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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아픈 적 있어도, 나이 많아도 들 수 있는 종신보험 있어요

신개념 종신보험 
 

나이가 들면 신체 곳곳이 고장 나면서 의료비 부담이 늘어난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진료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57조9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이 중 65세 이상 인구의 진료비는 22조2361억원으로 2008년 이후 7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5049만 명)의 12.3% 정도지만 진료비 비중은 세 배 이상(38.3%)이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장수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1180만 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전 국민의 5분의 1이 넘는 수치다. 고혈압이 550만 명으로 가장 많고, 당뇨병(240만 명)과 간 질환(140만 명)이 뒤를 잇는다. 특히 노인은 만성질환을 2~3개씩 중복으로 앓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65세 이상 인구의 89.2%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고, 이들은 평균 2.6개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노인 의료비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는 2008년 10조7371억원에서 2015년 22조236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증가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져 2030년엔 9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인 1인당 의료비도 2015년 357만원에서 2020년 459만원, 2030년 76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는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육체적 고통과 함께 경제적 부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보험 가입이 쉽지 않아 막대한 의료비를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만성질환자도 종신보험을 통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무)교보내게맞는종신보험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무)교보내게맞는종신보험’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신개념 종신보험이다. 이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병력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도 질병에 관련된 몇 가지 고지만 하면 최소한의 심사를 통해 종신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점이다. 그동안 병력이나 나이 때문에 보험 가입을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고지 내용은 간단하다. 세 가지 고지 항목에 ‘아니오’로 답할 수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첫째,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재검진 소견, 둘째, 최근 2년 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경험, 셋째,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이다.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최근에 크게 아프지 않았고 암 진단을 받지 않았다면 가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상품은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이다. 주계약에서 최대 2억원까지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가입 대상이 유병력자나 고령자임을 감안하면 보장 액수가 큰 편이다. 또 암 진단 등 주요 질병 진단이나 수술, 입원 같은 여섯 가지 특약에도 가입할 수 있다. 특약은 15년 갱신형으로 10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건강을 챙길수록 혜택이 커지는 ‘건강검진보너스’ 기능도 있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고객에게는 가입 5년 후부터 최대 10회에 걸쳐 가입금액의 0.1%를 지급하거나, 계약자 적립금에 가산해준다.
 
유족 형편 따라 설계 변경
 
유가족의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당장 필요한 일시금을 제외한 보험금은 매월 또는 매년 생활비나 교육자금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수령 기간과 금액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이 많았다”며 “이 상품은 경증 질환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어 보험 사각지대에 놓였던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 가입 대상은 만 40세부터 최대 74세까지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로, 가입금액 1억원 이상은 최고 3%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계약 1억원 이상 상품에 가입하면 교보생명의 종합건강관리 서비스인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받고, 2억원 이상이면 ‘교보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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