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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임지현, 재탈북 시 따뜻하게 맞아주는 대한민국 되었으면"

북한의 선전매체에 탈북 방송인 임지현씨가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우리민족끼리 캡처]

북한의 선전매체에 탈북 방송인 임지현씨가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우리민족끼리 캡처]

 
북한 인권운동에 몸담았던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17일 임지현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임씨가 다시 한국에 오더라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북자 임씨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탈북자 중에 재입북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북에 남은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들어갔다가 잡히는 경우도 있구요. 보위부의 꾐에 빠져 중국에 갔다가 납치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 탈북자 중 북한 TV에 나와서 한동안은 대남비방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사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재입북자 중엔) 활용가치가 떨어지면 조용히 지내다가 북한 당국의 감시가 허술해진 틈을 타 다시 탈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자유라는 일종의 마약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은) 종종 한국의 자유로운 삶을 부지불식간에 주변에 이야기하다가 처벌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심지어 자발적으로 재입북하는 탈북자들도 재차 탈북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며 "처벌이 두려워서 재탈북하는 경우도 있고 자유가 다시 그리워서 재탈북하는 경우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임씨가 어떤 이유로 재입북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재탈북하여 한국에 오더라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던 임씨는 지난 1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기구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 "반공화국 모략 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에 등장했다. 임씨는 영상에서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에 돌아왔다. (지금은)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임지현'이라는 이름의 가명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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