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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 왔다···주택대출 상승에 차주 이자 부담 커져


주담대 기준되는 코픽스 금리 두 달 연속 상승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대출금리도 순차적으로 오르고 있어 차주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4개 수신금리와 금융채(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매도(RP) 등 4가지 시장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올 들어 1월에는 0.06%포인트 떨어진 1.50%를 기록한 후 4월까지 같거나 하락했다. 이후 지난 5월 5개월 만에 0.01%포인트 상승한 뒤 6월에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난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8%로 5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금리는 오를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 코픽스)를 0.01%포인트 올렸다.

전체 변동금리 주담대 중 코픽스를 반영하는 대출비중은 30% 안팎이다. 이중 신규 코픽스 연동 대출은 23%, 잔액 코픽스에 연동되는 대출은 7%를 차지한다.

이달 들어 주담대 고정금리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주 기준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은 0.04~0.0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금리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이달 들어 0.07%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는 1년 넘게 그대로이지만 시장금리 상승이 조달 비용 증가를 불러와 대출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이 장기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예상되면서 금리 인상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더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 초 주춤했던 은행권 가계부채는 이사철 수요 등으로 5~6월 연속 증가폭이 6조원대에 달했다.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 은행은 금리를 올리거나 한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부실에 대비한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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