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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매운 건…" 요즘 한국음식에 일침 날린 문학평론가

MBC '무한도전'(오른쪽)

MBC '무한도전'(오른쪽)

지난달 4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7 외래관광객 음식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음식을 불만족스러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맵기(46.1%) 때문이었다. 
 
해당 결과를 보도한 기사엔 “한국인을 위한 식당인데 관광객 입맛에 맞출 필요가 없다”며 “싫으면 먹지 말라”는 식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사진 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사진 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이와 관련해 지난달 4일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SNS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음식이 너무 맵다고 한다는 기사에 ‘왜 우리가 외국인 입맛 신경 쓰냐’는 댓글 일색인데, 내가 대학 다니던 50년 전만 해도 한국 음식이 이렇게 맵지 않았다”며 “지금 식당에서 파는 매운 음식들은 내 생각에 한국 음식이 아니”라는 소신을 밝혔다.  
 
[사진 황현산 문학평론가 트위터]

[사진 황현산 문학평론가 트위터]

이에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인데도 요새 식당에 가면 매운 음식을 피하게 된다. 너무 맵다 못해 위장에 해가 되는 느낌” “전통 한국 음식과 매운맛의 특성이 다르다. 지나치게 매워 불이 날 지경” 등 황씨의 의견에 동의하는 글이 이어졌다.  
 

반면 한 네티즌은 “한국에서 맛이 맵게 바뀐 음식이라면 그게 한국 음식일 것”이라며 반박하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황씨는 “전라도만 가도 그렇게 맵거나 달지 않다. 서울에서도 웬만한 가정은 그렇게 달거나 매운 맛은 기피한다. 엉터리로 만드는 식당 음식을 한국 음식이라 하기 어렵다”며 재반박했다.  
 
이외에도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음식도 서서히 변하는 건데 한국 음식이 아니라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하다” “50년 전 음식만 한국 음식이냐. 음식도 문화처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등 50년 전 음식과 지금의 음식이 동일할 거라는 황씨의 생각을 지적하는 반응도 나타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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