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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는 시체와도 성관계를”…성 소수자 혐오 영상 초등생에게 보여준 어린이집 교사

지난달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성소수자 인권 행사 ‘제8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달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성소수자 인권 행사 ‘제8회 대구퀴어문화축제’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달 대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들이 초등학생에게 보여준 성 소수자 혐오 논란 동영상에 대해 경찰이 영상물 심의기관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 어린이집 교사들은 지난달 21일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한 초등학교에서 5~6학년 학생 6명에게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내용의 영상을 보여줬다.
 
사건을 접수 받은 대구 달서경찰서는 이 영상이 초등생에게 보여줘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영상물 심의기관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교사는 교육 봉사 시간에 죽은 개와 시체가 등장하는 영상을 보여 주며 학생들에게 “성 소수자들이 동물이나 시체와 성관계를 한다”는 등의 설명도 했다. 이에 대해 교사들은 “유튜브에 연령 제한 없이 공개돼있는 영상을 보여주며 그 내용을 설명한 것 뿐”이라며 “에이즈 예방 차원에서 해당 동영상을 보여줬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반면 교수 처벌을 원하는 학교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영상 교육을 받은 학생 중 일부는 정신적 충격을 받고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교사 등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하려면 이 영상이 초등생에게 상영하기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전문기관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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