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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북 18일 새벽까지 비 100㎜ 더 온다

청주에 22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린 16일 흥덕구 강내면과 미호천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청주에 22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린 16일 흥덕구 강내면과 미호천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지난 16일 청주 등 충청지역에 200~300㎜의 폭우가 쏟아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낮부터 18일 새벽 사이에 또다시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10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베트남 하노이 부근에 위치한 제4호 태풍 '탈라스'에서 공급된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중부지방으로 유입되고 있고,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며 "수증기와 한기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만나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비구름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겠고, 특히 폭이 좁은 강수대가 동서로 형성되면서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17일 낮부터 18일 새벽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20~60㎜의 비가 내리겠고, 충청과 전북, 영남 내륙 등에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 가능성이 있고, 상류 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16일 오후 충남 아산시 곡교천 둔치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16일 오후 충남 아산시 곡교천 둔치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한편 19일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고 대기 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20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제주도 제외)에, 21일과 24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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