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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산가족 상봉,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 우선"

대한적십자사가 17일 오전 북한에게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가 17일 오전 북한에게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합뉴스]

통일부 조명균 장관이 17일 우리 정부가 북한 측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과 남북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한 호응을 요구했다.  
 
조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군사당국회담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협력을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면서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하고 과거 남북이 합의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선언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면 우리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핵과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일관된 목표다.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과 보다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선 "이산가족 상봉은 어떤 정치적 고려보다도 우선돼야 한다. 현재 우리측 상봉 신청자는 13만여명이며 이중 생존자는 6만여명에 불과하다. 그 중 63%가 80대 이상으로 매년 30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 군사당국이 대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적 충돌 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해 나가는 것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중요한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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