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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아이언-퍼트 3박자 완벽했던 박성현

[USGA]

[USGA]

 
박성현은 17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매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의 드라이브샷은 2위, 그린 적중률은 7위, 퍼트는 3위였다.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 우승자에 맞는 완벽한 수치다. 박성현의 드라이브샷 거리는 256.1야드로 2위였다. 평소 보다 거리가 짧았지만 비가 많이 와 런이 거의 없었고 박성현이 우드 등으로도 티샷을 한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수치다. 최고 장타자로 꼽히는 렉시 톰슨은 250.9야드를 쳤다. 박성현은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도 75%로 35위를 기록했다. 장타자는 적중률이 대부분 하위권이다. 박성현처럼 멀리 치고 똑바로 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조합하면 박성현은 드라이버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고 볼 수 있다.
박성현 [PGA of America]

박성현 [PGA of America]

 
그린 적중률은 73.6%였다. 순위는 7위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박성현은 그린 적중률 통계에서는 손해를 본다. 그린 가운데를 노리고 안전하게 치는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박성현은 아이언샷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린적중시 퍼트 수도 놀랍다. 평균 1.66으로 3위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3박자가 완벽했다는 얘기다. 전성기 안니카 소렌스탐을 제외하고는 보기 힘든 기록이다. 박성현은 파 3홀(2언더파), 파 4홀(6언더파), 파 5홀(3언더파) 등 골고루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 4라운드 74타, 74타를 기록하면서 역전패했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는 3, 4라운드 똑같이 67타를 치면서 멋진 역전 우승을 했다. 박원 JTBC 해설위원은 “4라운드 18번홀 그린을 넘어가 짧은 잔디에서 높은 그린을 향해 친 범프앤런 샷이 백미였다”고 평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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