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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평창올림픽 전 문 연다

정부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당초 계획대로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2월 9~25일) 이전에 개항하기로 했다. 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 유찰, 인력 비정규직화를 이유로 내년 3월 이후로 늦출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가 당초 계획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의 제1여객터미널이 포화 상태인 데다 제2터미널의 올림픽 이전 개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약속이어서 당초대로 개항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의 1터미널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5776만 명으로 자체 수용 능력(연간 5400만 명)을 초과한 상태다. 이번 국토부 발표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올 9월까지 건설공사 및 종합시험운영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개항 준비를 끝내기로 했다.
 
2터미널은 연면적이 38만4336㎡로 코엑스몰의 3배가 넘는다. 연간 1800만 명의 여객을 추가로 처리하게 돼 1터미널(5400만 명)까지 합치면 인천공항 여객 처리 능력이 연간 7200만 명으로 늘어난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KLM, 델타항공 등 4개 항공사 고객이 쓴다. 숫자로는 공항 여객 10명 중 3명에 해당한다.
 
2터미널은 출국심사 지역이 2개로, 1터미널(4개)에 비해 적지만 대신 규모를 키워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보안검색대에는 승객이 지나가기만 하면 액체, 비금속 위험물 등을 탐지하는 ‘원형 전신 검색기’가 설치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1터미널에 비해 평균 10분 정도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도 더 편해진다. 공항철도에서 터미널까지 거리가 1터미널은 223m이지만 2터미널은 59m로 줄어든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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