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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한국 경마 시청하며 베팅

한국마사회는 경주수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사진은 ‘코리아컵’ 대회. [사진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경주수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사진은 ‘코리아컵’ 대회. [사진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최근 미국 경마수출 사업자인 ‘스카이 레이싱 월드’와 경주수출 계약을 했다. 경주수출이란 레이싱 화면을 외국에 판매하고 현지 마권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말한다. 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에 이어 세계 최대의 경마시장인 미국에도 진출한 덕분에 한국마사회의 2017년 해외 마권매출은 53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적극적인 세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 경주마 ‘트리플나인’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말이 역대 세계무대에서 거둔 최고의 성과였다. 이에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9월 총상금 17억원 규모의 ‘코리아컵’을 처음 개최했다.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1800m 레이스에서 트리플나인(3위)과 파워블레이드(4위) 등 한국마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마사회의 매출이 6년째 7조원 대에 정체돼 있다. 당기순이익은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2300억원에 그쳤다”며 “국내 마권판매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경마·승마를 6차 산업화(1·2·3차 산업을 복합해 높은 부가가치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 발굽을 잘라주고 편자를 달아주는 장제 작업.  [사진 한국마사회]

말 발굽을 잘라주고 편자를 달아주는 장제 작업.  [사진 한국마사회]

한국 마사회 국제방송실 모습. [사진 한국마사회]

한국 마사회 국제방송실 모습. [사진 한국마사회]

 
국내에서 경마는 사행사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30년 전까지는 일본경마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말 ‘오구리캡’이라는 말이 활약하면서 경마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많은 팬들은 ‘이류 혈통’이었던 오구리캡이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지켜보며 감동했다. 1990년 지바현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열린 오구리캡의 마지막 경주에는 18만 명의 팬들이 몰렸다. 산업화에 성공한 일본경마의 연 매출은 24조원(2014년 기준)에 이른다.
 
이양호 회장은 “말 3마리 당 1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며 “미국의 유명한 씨수말 아메리칸 파로아는 교배료 만으로 연 470억원을 번다. 말 산업은 경마뿐 아니라 교배·관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지난해 9월 코리아컵 대회. [사진 한국마사회]

지난해 9월 코리아컵 대회. [사진 한국마사회]

지난해 9월 코리아컵 대회. [사진 한국마사회] [사진 한국마사회]

지난해 9월 코리아컵 대회. [사진 한국마사회] [사진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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