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건강한 가족] 대인 관계 걸림돌 구취, 위열 식히고 면역력 높여 제거

하성룡 원장

하성룡 원장

 구취는 통증은 없지만 어떤 병보다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말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불쾌한 입 냄새는 인간관계를 위축시킨다. 스스로도 마음의 빗장을 닫는다. 구치한의원 하성룡(사진) 원장은 ‘병 같지 않은 병’이라며 의료계에서 외면한 구취를 중점적으로 연구·치료한다.
 
입 냄새 원인, 남녀가 달라
 
한의학적으로 구취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본다. 첫째,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침 분비량이 줄어든다. 입안이 건조해지고 입속에 유해 세균이 번식해 입 냄새가 생긴다. 둘째는 설태·후비루·구강건조 같은 구강 자체의 문제다. 셋째는 소화기관인 위에무리를 해 위장 주위의 온도가 높아지는 위열이다. 구취는 성별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예컨대 여성은 빵 같은 고분자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해 위열이 생기거나 말을 많이 하면서 입안이 건조해져 구취가 생기기 쉽다. 다이어트로 인해 지방이 분해되면서 입 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 반면 남성은 술·담배·과식으로 위열이 심해지거나 물을 적게 마셔서 생기는 구강건조증으로 구취가 생긴다.
 
 구치한의원에서는 면역력은 왜 떨어졌는지, 어떤 계기로 위열이 생겼는지, 입이 왜 마르는지 등 구취가 생긴 원인을 환자와 소통하면서 찾는다. 하 원장은 “구취 치료의 시작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뜬구름을 잡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취가 심한 것이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며 마음을 보듬어 주면서 해결책을 찾아간다. 이런 상담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가 자신감을 회복해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 원장은 “구취 치료는 위열·설태·후비루·구강건조 등으로 인해 입속에서 번식하는 유해 세균이나 염증과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방 구취 치료는 만성·반복적인 구취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치료의 초점을 맞춘다. 치아나 잇몸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치과 치료를 병행하도록 한다.
 
 그다음은 원인에 따라 입 냄새를 없애주는 한약 입새향을 처방한다. 입새향은 위열을 풀고 위 식도 역류증을 개선해 구취가 올라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 침샘 분비를 도와 입안이 마르면서 생기는 구취를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즉각적인 구취는 구강 스프레이 ‘입안애’와 한방 가글 ‘풀잎향’으로 완화한다. 하 원장은 “구취는 고질병이 아니다”며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개인 맞춤형 한방 처방으로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