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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수학·과학 통합적 지식 축적, 사고력 키우는 탐구활동 필요

2018학년도 과학고 입시 대비
 

광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국 20개 과학고(이하 과고)의 입시가 오는 8월 1일 대전동신과고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최근 새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폐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교육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과고 입시 현장도 들썩이고 있다. 학교별 입시 요강을 분석하고 합격 준비 전략을 알아봤다.
 
과고 경쟁률은 2017학년도 3.6대 1로 2016학년도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하락의 주요 원인은 학령인구 감소다. 과고뿐 아니라 특수목적고등학교(이하 특목고)에서도 일어난 현상으로 올해 역시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새 정부의 공약 중 하나인 자사고 폐지가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사고를 희망하는 학생 중 70~80%가 자연계열인데, 자사고가 폐지되면 이 학생들이 과고로 몰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울산과고 2017학년도보다 12명 더 선발
 

과고에 지원하려면 수학·과학에 대한 열정과 학교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본인이 희망하더라도 내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추천서를 받기 어렵다. 과고 선발은 단계 전형으로 이뤄진다. 1단계는 제출한 서류(학교생활기록부Ⅱ·자기소개서·추천서)를 바탕으로 방문 면담을 진행한다. 서류의 진위 여부와 진정성을 검증한 다음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 인원의 1.5~2배수 인원을 선발한다. 이후 1~2일간의 소집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2018학년도 전국 과고 선발인원은 전년 1626명에서 12명이 증가한 1638명이다. 일반전형은 전년 대비 9명 증가한 1309명, 사회통합전형은 3명 증가한 329명을 선발한다. 20개교 중 유일하게 울산과고가 전년 대비 12명 증가한 72명을 선발한다. 지역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서울권 300명, 경기권 100명, 인천권 160명, 부산권 200명, 대구권 80명, 대전권 80명, 울산권 72명, 강원권 60명, 경남권 180명, 경북권 100명, 전남권 80명, 전북권 60명, 충남권 72명, 충북권 54명, 제주권 40명을 선발한다.
 
성취도 반영 과목은 수학·과학으로 한정돼 있지만 과고의 특성상 영어와 국어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을 경우 최종 합격의 가능성도 작아진다. 학교별 반영 학기를 살펴보면 경기·인천·부산·대구·대전·울산·경남·경북·전남·전북·충남·충북권은 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되 자유학기제 1학기는 제외된다. 서울·제주권의 경우 1단계는 2학년 1학기~3학년 1학기를 반영하고, 2단계는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의·치·한의대 진학 희망자, 지원 신중히
 

과고는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학생이 내는 등록금보다 약 1.7배의 혜택을 더 받는다. 과고와 교육 목표가 동일한 영재학교는 지난 몇 년간 졸업 후 의·치·한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어 원서 접수에 신중해야 한다. 일부 과고에서도 입학 요강에 ‘의·치·한의대’ 진학을 희망할 경우 불이익을 준다고 명시돼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첫째 올림피아드, 교내·외 각종 대회 등의 입상 실적, 둘째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셋째 각종 어학인증시험 점수, 넷째 한국어·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 등을 적으면 전형 단계의 최하 등급을 부여받는다. 또 부모(친인척 포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나타내는 내용을 적으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 등급을 한 단계 강등 처리한다.
 
원서 접수 이후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학교를 방문해 서류의 진정성을 확인한다.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소서’ ‘추천서’를 제출하는데, 학생부와 추천서는 교사가 기재하는 반면 자소서는 지원자가 직접 작성하는 만큼 자소서 내용에 관련된 질문을 주로 한다.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 고진용 소장은 “자소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특징을 한 단어로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를 정해 일관되게 서술하는 것이 좋다”며 “수학·과학 전문성에 있어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선별해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소서에 적는 연구활동과 탐구보고서 실험 과정은 원리부터 구체적인 개념까지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 면접에선 인성, 소통 능력, 논리력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므로 적극적인 자세로 답해야 한다.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 유근상 책임연구원은 “과고 소집면접의 경우 중학교 교과과정 내의 수학·과학 창의성을 평가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데 단순 수학·과학의 암기식 문항이 아닌, 과목을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고력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며 “면접 전 중학교 과정에서 배운 이론을 꼼꼼히 검토하고 이를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과학 활동으로 다시 한번 정리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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