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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 친수구역 개발계획 확정 … 3042가구는 공공분양

대전시가 추진하는 갑천 친수구역 개발사업 세부계획이 확정됐다. 갑천 친수구역사업은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대에 공동주택 5224가구를 짓고 인공호수를 만드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20일 갑천 친수구역 공동주택용지 중 1블록(60∼85㎡), 2블록(85㎡ 초과), 5블록(연립주택) 등 2182가구(42%)는 설계공모를 통해 민간업체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3블록(85㎡ 미만 75%, 85㎡ 초과 25%), 4블록(60㎡ 이하) 등 3042가구(58%)는 공공분양으로 결정했다. 생태호수공원은 2019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창의적인 설계안을 제시하는 민간 업체에 땅을 제공해 명품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전도시공사가 설계 중인 3블록 공동주택은 연말에 분양이 가능하다.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1·2·5블록은 하반기 설계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중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공동주택용지 공급 방법이 결정됐지만, 실제 공급에는 토지 공급승인, 감정평가, 사업승인 등 절차 이행이 남아있어 10개월 이상 걸린다”며 “그동안 보상비 등으로 약 300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 한 달에 5억원 정도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방식을 서둘러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갑천 친수구역개발사업은 시민·환경단체로부터 명분 없는 아파트 건설과 인공호수공원 조성에 따른 환경파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공공 공급비율(가구 수 기준)이 너무 높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갑천 친수구역의 공공 공급비율은 대전 둔산지구 11%, 세종시 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호수공원 조성 등 공공시설 조성에 사업비가 투자돼 공공 공급비율이 많이 차지하게 됐다”며 “무주택자에게 약 70%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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