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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총리와 매주 월요일 국정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사진)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매주 월요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는 방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특별한 예외가 없다면 매주 월요일엔 대통령과 총리가 주례 회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와 지난 12일과 19일 비공개로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했었다. 이 자리엔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총리실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부산 고리원전 1호기 퇴역식 행사 일정 때문에 당초 19일 이 총리와의 회동은 취소됐었다. 그런데 18일 밤 청와대 측에서 ‘늦더라도 (회동을) 하자’고 다시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실제 19일 오후 1시 이후 오찬회동이 이뤄졌다. 1시간30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인선, 추가경정예산안 등 문제가 논의됐다고 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정 잡기가 쉽지 않더라도 문 대통령이 이 총리와의 오찬 회동은 가급적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하더라”며 “이 총리의 의견에 문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는 모습도 자주 연출됐다. 문 대통령이 ‘내 생각도 이 총리와 비슷하다’는 언급도 수시로 했다”고도 전했다.
 
주례회동 정례화엔 이 총리에게 ‘책임총리’로서의 힘을 실어주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됐다고 한다. 앞서 이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총리의 관계를 모델로 삼겠다며 주례회동을 자주 언급했다. 다만 문 대통령과 이 총리가 단 둘만의 시간을 가졌는지는 불확실하다.
 
김포그니 기자 pogn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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