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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이니스프리·오설록 … '청정제주'의 가치 담은 브랜드로 태어나다

아모레퍼시픽은 1979년 녹차사업을 공표한 후 제주의 버려진 땅인 중산간 지역을 개척해 서광차밭·돌송이차밭·한남차밭 등 330만5800㎡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다원’을 일궈냈다. 개간 전의 돌송이차밭

아모레퍼시픽은 1979년 녹차사업을 공표한 후 제주의 버려진 땅인 중산간 지역을 개척해서광차밭·돌송이차밭·한남차밭 등 330만5800㎡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다원’을 일궈냈다. 개간 전의 돌송이차밭

아모레퍼시픽은 제주가 품고 있는 자연의 풍요로움에 문화의 아름다움을 더해 제주의 가치를 세계에 전하고 있다.
 
2013년 서광차밭 인근에 개관한 복합 차문화 공간 ‘오설록 티스톤’

2013년 서광차밭 인근에 개관한 복합 차문화 공간 ‘오설록 티스톤’

1990년대 말 아모레퍼시픽의 녹차사업은 흑자전환했다. 1979년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이 도순 지역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한 지 20여 년만이었다. 2000년대 아모레퍼시픽은 제주와의 인연을 더 특별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구체화했다. 제주를 자연의 아름다움, 건강한 음식, 깨끗함 등의 키워드로 정의하고 브랜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다시 태어난 브랜드가 ‘이니스프리’다. 제주 녹차는 새로워진 이니스프리의 첫번째 원료가 됐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이니스프리와 오설록 매장에서는 제주의 자연과 사람, 문화를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로부터 받은 혜택 이상을 되돌려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 하나로 2010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정무역활동인 ‘아리따운 구매’를 전개하고 있다. 제주 동백마을 동백에서 시작된 아리따운 구매는 국내외 9개 원료에 대한 지속가능한 구매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그린(GREEN) 진정성’ 기반의 지속 가능한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리따운 구매를 통한 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은 녹차 원료 제조 기술 적용, 식물 부산물 지류 및 재활용 지류 사용 등으로 제품의 사회적·환경적 영향을 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에 제주의 자연을 담은 친환경 그린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2008년 제주 녹차를 활용한 그린티 퓨어 라인을 출시한 이래 미역, 화산송이, 감귤, 푸른콩, 유채꿀, 동백, 비자, 곶자왈 피톤치드, 청보리, 풋감, 제주 한란, 제주 탄산 온천수, 제주 용암해수, 제주 조릿대 등 제주의 자연이 가꾼 원료를 화장품으로 탄생시켰다.
 
차밭을 돌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차밭을 돌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제주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임직원·가맹점경영주·고객이 중심이 된 ‘이니스프리 그린원정대’는 2010년부터 ‘클린 제주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제주 농가에 힘을 더해주는 헬프 제주, 환경을 정비하는 세이브 제주 등으로 2015년 제주도 선정 ‘자원봉사 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2015년에는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을 설립해 제주 자연생태 보전, 우수 청년 농업인재 육성,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설록 차밭, 차 박물관 ‘오설록 티뮤지엄’, 복합 차문화 공간 ‘오설록 티스톤’은 제주가 키워 낸 차를 경험하고 싶은 차 애호가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돌송이차밭 현재 모습.

돌송이차밭 현재 모습.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제주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내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운영하면서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제주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아모레퍼시픽 동반성장 협력펀드’는 출시 1년 만에 80여 억원이 집행(지난 5월 말 기준)됐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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