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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회장, 이적선언 호날두 설득방침..."대화하겠다"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 중인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 [호날두 인스타그램]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 중인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 [호날두 인스타그램]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70) 회장이 최근 이적의사를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페레스 회장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에 출연해 "호날두 이적설을 미디어를 통해 들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호날두를 만날 기회가 없어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며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 중인)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나는대로 대화를 나누겠다"며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이어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는 우리에게 화가 난게 아니라 (탈세 혐의 등) 다른 상황에 관해 화가 난 것 같다. 호날두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호날두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팀은 아직 없다"며 호날두를 붙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미디어는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 호날두는 적법절차에 의해 세금을 납부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페레스 회장은 구단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2021년까지 구단 수장을 맡게됐다. 페레스 회장이 호날두의 이적설이 불거진 뒤 공식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앞서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가 지난 16일 '호날두가 올 여름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고, 유럽 언론들이 호날두의 거취를 두고 예상과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는 이유는 '축구'가 아닌 '탈세 의혹'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13일 스페인 검찰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470만 유로(약 186억원) 세금을 회피했다는 혐의로 호날두를 기소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미온적인 태도로 나서자 호날두가 폭발했다. 호날두는 "스페인 언론들이 날 범죄자로 취급한다"고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경우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부자구단'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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