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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배구조 핵’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후보서 신격호 총괄회장 제외’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95·사진)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롯데홀딩스가 이달 24일 도쿄 본사에서 개최할 주주총회의 안건인 이사 선임안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사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을 창업한 이후 그룹을 견인해온 최대 공로자(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에 반해, 그를 이사로 다시 임명하지 않는 것을 주주총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주총 안건이 가결되면 70년간 계속된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재임기간은 끝나게 된다.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이런 방침을 정한 것은 신 총괄회장이 95세의 고령인데다 최근 한국 대법원에서 신 총괄회장에 대해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도록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3월에는 롯데쇼핑 이사직도 내려놨다. 현재 롯데알미늄 이사직만 유지하고 있는데, 임기가 만료되는 8월 물러날 전망이다.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롯데의 일본 계열사 지주회사이면서 동시에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의해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쫓겨났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부회장의 퇴임과 자신을 포함한 4명의 이사 선임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주주로서 제안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1948년 껌 제조판매업으로 롯데를 창업해 대형 제과회사로 성장시켰다. 신 총괄회장은 2007년 롯데홀딩스의 사장을 맡았고, 2009년에는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5년부터는 경영권에서 벗어나 명예회장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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