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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질 남편에게 '밥 짓는 법' 알려주는 아내

[사진 TV조선 '엄마의 봄날' 캡처]

[사진 TV조선 '엄마의 봄날' 캡처]

평생 남편을 위해 밥을 지어온 늙은 아내가 수술을 앞뒀다.  
 
아내는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남편이 밥은 제대로 해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그런 아내가 남편에게 밥 짓는 법을 알려주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지난해 TV조선이 방영한 '엄마의 봄날-연조 엄마의 두 사랑' 편이 회자되고 있다. 방송 당시에는 이슈가 되지 못했지만 한 네티즌이 해당 영상을 갈무리하면서 이야기가 널리 알려진 것이다.
 
방송에 나오는 아내는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남편이 밥을 해먹을 수 있도록 자상하게 밥짓는 법을 알려준다.
"여름에는 밥이 금방 상하기 때문에 쌀뜨물을 버려야 한다"는 조언도 해주고, 직접 쌀을 씻어 손등으로 물 양을 맞추는 법도 알려준다.  
 
수술을 앞둔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밥 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걱정하는 아내의 모습에 남편은 오열을 한다.  
 
그러자 아내는 웃으며 "울지 말고 당신도 오래 살아요"라고 말한다. 남편은 그동안 자신을 위해 고생만 한 아내의 생각에 말을 잇지 못한다.  
 
평생 해로한 부부지만 언젠가는 헤어지는 상황이 오고, 그 헤어짐이 짧은 것이든 영원한 것이든 서로에게 미안하고 한스럽기는 마찬가지.  
 
사랑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한 단면을 보여주는 해당 영상은 보는 이들에게 울림을 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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