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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 "호날두, 레알에 남아줘" 설득 작업 돌입

이적을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이적을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 출신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이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설득 작업에 나섰다. 최근 불거진 이적 관련 루머를 잠재우고 호날두의 격앙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 "지단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 중인 호날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팀에 남아줄 것을 설득했다"면서 "레알과 호날두가 함께 이룰 목표가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탈세 혐의에 시달리고 있는 호날두는 최근 헤어스타일을 짧게 바꿨다.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탈세 혐의에 시달리고 있는 호날두는 최근 헤어스타일을 짧게 바꿨다.[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지난 16일 유럽 언론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했다. 스페인 생활이 지긋지긋하다. 내 결심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구단 측에도 같은 내용을 이미 통보했다"고 일제히 보도해 유럽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호날두가 이적을 결심한 이유는 스페인 검찰이 탈세 혐의로 자신을 기소하며 전방위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지난 2011년부터 4년 간 1470만 유로(187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날두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세우고 자신의 수입 일부를 그 회사를 이용해 은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호날두는 스페인 검찰의 수사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스페인에 건너오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던 시절부터 함께 하는 영국 회계사의 도움을 받아 영국법을 근거로 세금을 납부했을 뿐, 탈세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과 함께 세금 탈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어려움에 처한 소속 선수를 변호하는 대신 한 발 물러나는 듯한 태도를 취한 것에 대해 호날두가 큰 실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호날두의 탈세 의혹이 보도됐을 때 레알 구단이 몇몇 언론사에 연락을 취해 "레알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루 아침에 간판스타를 떠나보낼 위기에 처한 지단 감독의 노력이 호날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호날두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유럽 내 내로라하는 빅 클럽들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알 구단은 호날두 설득에 나서는 한편, 이적이 불가피할 경우를 대비해 이적료로 1억8000만유로(2300억원)를 책정해 결별 가능성에도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심경을 전한 스페인 언론 아스 홈페이지.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심경을 전한 스페인 언론 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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