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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최순실씨 존재를 안 것은 작년 8월 이후’”

지난달 3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에 출두하고 있다. 김춘식 기자

지난달 3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에 출두하고 있다. 김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검찰과 특검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화와 스포츠의 융합과 융성은 이야기했지만, 재단 설립을 지원하라고는 안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월간조선은 이 부회장의 검찰과 특검 진술 조서를 입수해 검찰은 2015년 7월 25일 독대 때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대화 내용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대통령이) 문화·스포츠 지원 이야기를 열심히 해서 제가 소프트파워 이야기를 한 기억은 있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이나 재단, 지원 등의 단어는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이 부회장은 또 “2016년 8월 말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이 ‘승마 지원 문제로 취재 요청이 들어온다’고 해서 (2015년 7월 독대 때) 대통령의 승마 관련 지시가 정유라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최씨의 존재를 안 것은 작년 8월 이후”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탁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문제가 아니다. 부탁한 적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선 최순실씨가 소유한 비덱스포츠에 37억원을 지원한 계약에 대해 “적절하지 못하게 지원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최씨의 존재를 언제부터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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