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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도, 팔순 어르신도 강바람 맞으며 힘찬 페달

‘2017 서울시 자전거 대행진’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강변북로를 경유,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르는 총 21㎞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종택 기자]

‘2017 서울시 자전거 대행진’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강변북로를 경유,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르는 총 21㎞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종택 기자]

18일 오전 8시40분, 서울 광화문 사거리는 순식간에 알록달록한 자전거 헬멧 행렬로 뒤덮였다. “출발!” 이라는 ‘2017 서울시 자전거대행진’ 사회자의 신호가 떨어지자 시민 5000여 명이 힘차게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중앙일보·JTBC·위스타트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이 행사는 올해로 9회째였다. ‘공공자전거 2만대 시대, 생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라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만대 가량 배치돼 있고, 연말쯤이면 2만대로 늘어난다. 이날 행사엔 정세균 국회의장,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교준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도 참가했다. 김 부시장은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야 할 것 같다. 미세먼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정세균 국회의장,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교준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장의드 드라 브르테슈 에어프랑스 KLM 한국일본 커머셜디렉터. [조문규·김성룡 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정세균 국회의장,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교준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장의드 드라 브르테슈 에어프랑스 KLM 한국일본 커머셜디렉터. [조문규·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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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숭례문, 서울역,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를 거쳐 상암동 월드컵공원까지 총 21㎞ 구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동 속도에 따라 상급자(시속 25㎞), 중급자(20㎞), 초급자(15㎞) 코스 중에서 선택해 달렸다. 5000여 대의 자전거가 세종로를 빠져나가는 데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코스의 백미는 강변북로 10㎞ 구간이었다. 차량이 전면 통제돼 원효대교~가양대교 전체 차로를 자유롭게 달렸다.
 
초등학생 두 아들과 같이 온 회사원 송성준(48)씨는 “지난해 행사 도 참가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올해 또 왔다 ”며 웃었다. 김준호(39)씨는 ‘카고(cargo·화물) 자전거’에 5살 난 아들을 태우고 달렸다. 자전거에 유모차를 연결해 달린 참가자들도 있었다.
 
반려견 유모차를 자전거에 매달아 달리고 있는 여성 참가자. [조문규·김성룡 기자]

반려견 유모차를 자전거에 매달아 달리고 있는 여성 참가자. [조문규·김성룡 기자]

사제지간도 함께 페달을 밟았다. 서울 선정고의 최흥수(56) 교사는 “올 4월 처음 생긴 교내 자전거클럽을 지도하고 있다. 제자 11명과 추억을 쌓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서울 대진고·서라벌고 연합 자전거 동아리 교사 4명과 학생 16명도 동참했다.
 
동호회 회원도 많았다. 매년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한다는 발달장애인 가정 모임 ‘불새자전거동아리’는 회원 39명(발달장애인 14명, 보호자 25명)이 참여했다. 박효임(58)씨는 “아이들에게 많은 사람들과 자전거를 함께 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500여 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자전거21 고양지부 동호회는 51명이 참가해 단체 인원으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고려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멕시코인 이스라엘 또레스 삐네다(35)는 “강변북로 위를 달릴 때 바라본 한강의 풍경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공무원 35명은 ‘따릉이’를 타고 달렸다. 이날 최연소 참가자는 송지운(9)군, 최고령 참가자는 정명진(80)씨였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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