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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꼭~ 지켜야 할 원칙


여행에서 꼭~ 지켜야 할 원칙
 
여행은 낯섬과의 조우다.
일상에서의 탈출을 여행이라고 정의한다면 그는 익숙하지 않음이고,
낯섬이다.
익숙하지 않은 것, 낯섬이 갖는 특성은 불확실과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
여행은 어떤면에서 리스크 매니지먼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패키지여행,가이드여행의 패턴에 싫증을 느낀 젊은층 위주로
나홀로여행, 자유여행,배낭여행이라는 패턴의 여행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자유여행은 패키지여행이 갖지 못하는 매력이 있다.
매력이 있다는 얘기는 그 만큼의 대가를 요구한다.
바로 리스크 매니지먼트, 즉 자신의 책임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내가 집 떠나면 항상 마음속으로 다잡는 원칙이 하나 있다.
'이상하면 하지말고, 수상하면 가지말라.’
최근 홀로 떠난 여행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황당한 대우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잠깐의 불편이면 당연히 그러려니 하지만 본인의 생명이나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케 된다면 이는 여행에서 심각하게
전제돼야 할 여행의 전제 조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여행은 필연적으로 리스크를 안고 있다.
리스크를 완전히 안전하게 담보하고 있는 여행은 있을 수 없다.
삶 자체가 그렇긴 하지만---
 
이거 해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든다면 그런 행동은 해서는 안된다.
여기서 무단횡단해도 되나, 여기서 담배 피워도 되나라는 의문점이
생긴다면 일단 해서는 안된다.
밤 늦은 시간 저 골목길 걸어도 괜찮을까? 저런 사람들과 어울려도
안전할까라는 의구심이 생긴다면 회피하는 게 맞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생각중 하나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다.
이 세상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괜찮은 현실로 드러 난 과거의 요행이
결국 앞으로의 큰 불행을 잉태한다.
'괜찮다’라는 확신이 없이 괜찮겠지라는 추측이 불러 올 리스크를 염두에
두는 여행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의 지름길이다.
집 떠나 외지에 선 나에게 어떤 행동을 하기전에 반드시 자문자답하는 원칙이
'이상하면 하지말고, 수상하면 가지말자’이다.
군 수송부 운전병에겐 항상 머리에 되새길 용어가 하나 있다.
바로 방어운전이다.
여행에서의 방어운전,
바로 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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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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