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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첫 재판 보고싶다 … 525명 몰려 방청권 경쟁률 4대1

오는 23일과 25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1·2차 공판 방청권 추첨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렸다. 이틀간 총 136석(하루 68석)의 방청권이 이날 추첨으로 배부됐다. [임현동 기자]

오는 23일과 25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1·2차 공판 방청권 추첨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렸다. 이틀간 총 136석(하루 68석)의 방청권이 이날 추첨으로 배부됐다. [임현동 기자]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 앞에는 시민 150여 명이 줄지어 서 있었다. 23일과 25일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1·2차 공판 방청권 추첨에 응모하기 위해서였다. 대학생 김지은(24)씨는 “이런 일은 평생에 한 번 보기도 어려운 일 아닌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은 150석 규모의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데 재판 관계자와 취재진의 자리를 제외한 68석이 일반 시민들의 몫이다. 이틀간 총 136석의 방청권이 이날 추첨으로 배부됐다. 법원은 공정한 추첨을 위해 청원 경찰관과 시민 2명을 참관인으로 배치했다. 당첨 번호가 불릴 때마다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경기도 광주에서 여동생과 함께 온 당첨자 박혁진(25)씨는 “이 시대의 중심이 되는 현장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날 응모를 위해 회생법원에 몰린 시민은 총 525명으로 경쟁률은 3.86대 1에 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게 될 대법정에선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뇌물공여 재판이 열렸다. 증인으로는 삼성물산 주식 33만여 주를 갖고 있던 일성신약 조모 팀장이 나와 삼성물산으로부터 ‘공짜 사옥을 지어줄 테니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부사장인지 누가 찾아와 합병에 찬성해주면 신사옥을 지어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삼성물산 측으로부터 “보유 중인 주식을 공개된 가격의 1.5배에 사주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순실씨의 직권남용 재판에는 오랜 잠적 끝에 법정에 나온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으로부터 “고영태 녹음파일 속 대화는 지어낸 이야기”라는 증언이 나왔다.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녹음한 고영태씨와 자신의 대화는 “사적인 자리에서 나눈 사담이고 허언”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최씨의 주장과 달리 자신은 국정 농단 사태를 기획하거나 조작하지 않았고 재단 자금을 빼돌리려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종적을 감춰온 류 전 부장은 “개인적 사정이 있었고 언론에 이슈화돼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승환·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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