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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총장 “한반도 군사 충돌 막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안토니우 구테흐스(사진) 유엔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유엔과 그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면서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989년 북한 방문 때의 경험을 얘기하며 “한반도에서의 전면적 군사적 충돌은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9월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를 바란다는 구테흐스 총장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도 통화하고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 대한민국과 EU가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특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이날 임명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정상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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