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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해' 16세 소녀, 아스퍼거 증후군 가능성…사이코패스·조현병과는 어떤 차이가?

인천에서 8살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17) 양이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는 정신감정 결과가 나왔다. 최근 각종 강력범죄와 관련해 등장했던 사이코패스, 조현병 등과는 또 다른 정신장애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최창호)는 19일 A양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정신감정 결과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대인관계에서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고 관심 분야가 한정되는 특징을 보이는 질환이다. 자폐증과는 달리 어렸을 때 언어 발달 지연이 두드러지지 않아 조기 발견에 어려움이 있다. 또, 인지 능력과 지능은 정상인과 비슷하지만 집착이 강하고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 치료가 필요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망상과 환청,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조현병과는 전혀 다른 정신장애다. 또, 소위 '사이코패스'로 불리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와도 다르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통상 15세 이후에 시작되고, 타인의 권리를 무시 또는 침해하는 행동을 보인다. 지능이나 언어 능력과는 큰 관련성이 없는 편이다.
 
한편, A양은 지난 3월 29일 오후 1시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단지 공원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B(8) 양을 납치·살해해 시신을 훼손하고, 시신을 아파트 옥상 물탱크 위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A양의 정신감정 결과를 통보받고, A양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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