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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유해 신원확인 세월호 희생 단원고 허다윤 양은 누구?.

세월호 3층서 나온 치아에 대한 감정 결과 단원고 미수습자 허다윤 양(사진)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세월호 3층서 나온 치아에 대한 감정 결과 단원고 미수습자 허다윤 양(사진)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두 번째 미수습자로 확인된 안산 단원고 허다윤양(참사당시 17세·2학년 2반)은 거의 매일 전철역으로 퇴근길 아버지를 마중 나온 효녀였다.
 
이런 허양을 가족들은 껌처럼 찰싹 달라붙는다 해 ‘껌딱지’로 불렀다고 한다. 허양은 아버지의 모자가 멋있다며 아버지의 모자를 빌려 수학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이제 돌아오려 한다.
 
박일환 시인(56·교육문예창작회 회장) 등에 따르면 허양은 민트를 좋아하던 조용한 여학생이었다. 박 시인은 다윤이를 위해 지은 시 ‘이제 그만 나오너라’에서 ‘다윤이가 사랑했던 건 민트’, ‘옷도 민트 신발도 민트’, ‘엄마는 다윤이가 좋아하던 민트 색 니트를 입고 다닌다는구나’라는 시구가 나온다.
 
박일환 시인이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허다윤 양을 위해 쓴 시, '이제그만 나오너라' [사진 중앙포토]

박일환 시인이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허다윤 양을 위해 쓴 시, '이제그만 나오너라' [사진 중앙포토]

허양은 언니와 달리 활동적이지는 않았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양의 꿈은 유치원 교사였다. 애완견(이름 깜비)을 무척 챙겼다. 애완견은 허양 참사 직후 첫 번째 생일때 허양의 교실을 찾기도 했다.
 
허양은 어린 시절 교회 수련회에서 물놀이 사고를 당한 후 물을 무서워했다고 한다. 이제 그 무서운 물을 나와 기나긴 수학여행길을 마무리하려 한다.
 
경기도교육청 조대현 대변인은 “애타게 기다리던 허다윤 양이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하루 빨리 미수습자 모든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산 단원고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안산=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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