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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친구들의 '가정수호자'가 된 대학생

자신의 별명을 ‘가정수호자’라 밝힌 한 네티즌의 '웃픈(웃긴데 슬픈)' 사연이 화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대학생 때 별명이 가정수호자였는데”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과거 친구들이 부모님과 싸운 뒤 자신의 자취방으로 오면 된장찌개랑 나물 무침을 만들어줬다고 한다. 
 
그런데 음식을 맛본 친구들이 “이런 걸 먹고 살아야되냐”면서 한 번 먹고 바로 집으로 돌아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친구 엄마들은 내가 친구를 엄청 설득해서 집으로 돌려보낸 줄 알고 고마워하셨다. 당시 난 그냥 있는 힘껏 밥해준 것밖에 없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뭔가 슬프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된장찌개랑 나물 무침을 자취생이 했다는 것도 놀라운데 친구들이 그걸 먹고 맛없어서 돌아갔다는 게 더 놀랍다” “차악을 선택한 건가” "자취생이 나물 무침이라니. 부지런함이 상위 1%에 드는 거 아닌가. 근데 그게 맛없다니 더더욱 대단하다" 등 재치 넘치는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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