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피우진 보훈처장, "'임을 위한 행진곡' 다 못 외웠지만 씩씩하게 불렀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 [청와대사진기자단]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사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17일 광주로 내려가는) 차 안에서 열심히 외웠고, 잠을 두시간 밖에 못 자면서 외웠는데도 다 못 외웠다.”
 
19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취임식을 가진 뒤 만난 기자들에게 이렇게 솔직히 털어놓았다. 피 처장은 "거의 외웠는데 (마침) 행사장 스크린에서 가사가 나와 약속한대로 씩씩하게 불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임명된 피 처장은 취임식도 하기 전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치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이뤄졌다.    
 
보훈처 사상 최초의 여성 처장이자 첫 영관급(예비역 육군 중령) 출신인 피 처장은 전날 뒤늦게 취임식을 마친 뒤 "앞으로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 처장은 “보훈 대상자들에게 정책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서 애국심이 생기기도 하고, 원망도 듣게 된다"며 "보훈 가족을 중심으로 다가가는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쳐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피 처장은 본인이 상이군인이자 보훈가족이다.
 
그는 이어 “군에 다녀오고 상해를 입은 분들을 예우하겠다”면서 “의무복무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에서 군 복무를 명예롭고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제37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장현 광주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 대행은 기념식 후 “제창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해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18일 제37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장현 광주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 대행은 기념식 후 “제창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해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피 처장은 1979년 소위로 임관한 뒤 항공병과를 지원해 국군 1세대 여군 헬기 조종사로 맹활약했다. 200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가슴 절제수술을 한 뒤 장애판정을 받아 2006년 11월 강제로 퇴역했다. 이에 불복한 피 처장은 국방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해 2008년 복직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