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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낙관 87%..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취임 2주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직무 수행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이 9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5월 셋째 주 여론조사(16~18일, 1004명 대상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임기 5년 동안 “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7%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7%만이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응답률 22%,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한국갤럽]

[한국갤럽]

정당 지지자별로 보면 대선 기간에 더불어민주당과 가장 대척점에 있던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잘할 것(55%)”이라는 응답이 “잘못할 것(32%)”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각 96%, 86%, 83%가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통령 취임 직후인 정권 초반에는 지지층은 결집해 당선자에 힘을 실어주고, 지지하지 않는 층에서도 “일단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는 태도를 취한다. 이러한 ‘허니문’ 기간임을 고려해도 문 대통령에 대한 낙관론 수치는 앞선 정부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과거 취임 2주차 기준 향후 5년간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2008년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은 79%, 2013년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71%였다. 1993년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 1주차 직무 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 85%였다.  
 
이러한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48%로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갤럽 조사에서 역대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 중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선 직전(5월 7~8일)과 비교하면 13%포인트 상승했다.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98년 3월에는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45%까지 올라간 바 있다.  
 
[한국갤럽]

[한국갤럽]

야당 지지도는 일제히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은 각 8%, 바른정당·정의당은 각 7%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대선 직전 대비 7%포인트, 국민의당은 6%포인트 하락해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의 경우 대선기간 동안 지지도가 많이 올랐지만 대선 직전과 비교하면 각 1%포인트 하락했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선거가 끝나면 승리한 정당의 지지도가 오르고 패배한 정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야당으로선 이러한 지지도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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