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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제 인생의 축복" 대통령 트윗에 뜬금포로 화답한 '유쾌한 정숙씨'

(거제=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문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을 방문, 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거제=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문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을 방문, 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소탈하고 유쾌한 행보로 딱딱했던 '영부인'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못지않은 김정숙 여사의 인기를 대변하듯, 김 여사는 '유쾌한 정숙씨' '국민 엄마'라는 별명이 붙으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 '유쾌한 정숙씨'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김정숙 여사의 소탈한 모습을 소개한다.
 
1. 남편 '짐꾼'으로 데리고 수산시장 방문한 김정숙 여사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월 27일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산 자갈치 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김 여사는 싱싱한 해산물을 사기 위해 수산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분주히 움직였다.  
 
사고 싶던 멍게를 발견한 김 여사는 통로를 막고 섰던 남편 문 대통령이 답답했는지 옆으로 밀어내 웃음을 선물했다.  
 
김 여사의 장보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결국 싱싱한 멍게가 담긴 장바구니는 문 대통령 손에 들려 있었다.  
 
2. 청와대 도배하는 현장직원들 출출할까 간식 챙겨주는 김정숙 여사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떠나기 전 입구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운데)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떠나기 전 입구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11일 김 여사는 직접 청와대 관저 도배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김 여사의 양손에는 먹거리가 잔뜩 들려 있었다. 자신이 머물 곳을 재정비하고 있는 현장 직원에게 소소하게나마 감사함을 표하고자 '간식거리'를 사 들고 나타난 것.
 
청와대 관계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밝은 모습으로 현장 직원들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3. '생일 못 챙겨줘 미안하다'는 남편보다 '제대한다는 현빈'이 더 중요한 김정숙 여사
지난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은 18대 대통령 선거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아내의 생일을 챙기지 못한 미안함에 트위터로 짧은 편지를 남겼다.  
문재인 트위터

문재인 트위터

문 대통령은 "오늘 아내의 생일입니다. 생일 아침을 쓸쓸하게 혼자 맞이했을 겁니다. 아내와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려 봅니다. 그때가 제 인생에 축복입니다"라며 고마운 마음과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김정숙 트위터

김정숙 트위터

하지만 '유쾌한 정숙씨'는 달랐다. 그는 남편의 트위터가 올라온 지 채 1시간이 지나지 않아 배우 현빈과 강동원의 제대를 축하하는 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낸 것.  
 
김 여사는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 강동원 씨가 제대했다고 해서 반가웠는데 이제 곧 현빈씨도 제대한다면서요? 더 멋진 배우로 만나길 기대할게요"라며 특유의 발라한 어투로 유쾌함을 자랑했다.  
 
4. 창문 밖으로 고개 빼꼼.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김정숙 여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13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관저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이날 홍은동 자택을 떠나야 했던 김정숙 여사는 항상 자신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홍은동 이웃 주민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건넸다.  
 
특히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김 여사의 얼굴에는 푸근한 미소가 담겨 있어, 마치 등교하는 자녀를 뒷모습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주는 우리네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게 했다.  
 
5. 배고픈 민원인 집으로 데려가 음식 대접한 김정숙 여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문재인 대통령 사저 앞에서 한 시민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자 사저에 있던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밖으로 나와 시민의 손을 잡고 함께 사저로 향하고 있다. 김 여사는 시민에게 음식을 내어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문재인 대통령 사저 앞에서 한 시민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자 사저에 있던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밖으로 나와 시민의 손을 잡고 함께 사저로 향하고 있다. 김 여사는 시민에게 음식을 내어주며 이야기를 나눴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13일 청와대 관저로 떠나기 위해 이사준비에 한창이었던 김 여사는 창 밖에서 민원인의 외침을 들었다.  
 
김 여사는 '억울해서 밥도 못 먹었다'는 민원인의 외침에 즉시 집 밖으로 나갔다.
 
수수한 옷차림의 김 여사는 민원인의 손을 잡고 "배가 고프니 일단 밥부터 먹자"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김 여사는 억울한 민원인에게 족발, 비빔국수, 방울토마토 등을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6. 남편에게 '바지 짧다'고 잔소리하면서도 뒤돌아서 '새로 하나 사줘야겠다'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거처를 옮긴 후 김정숙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여민관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일정총괄팀장. [사진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거처를 옮긴 후 김정숙 여사의 배웅을 받으며 여민관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일정총괄팀장. [사진 뉴시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관저에서 여민관 집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  
 
출근하는 문 대통령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김 여사는 문득 발목 위로 덜렁거리는 바지 길이가 신경쓰였던 모양이다.  
 
김 여사는 즉시 남편에게 달려가 옷매무새를 매만지더니 "바지가 너무 짧다"며 잔소리를 했다.  
 
그러면서도 "바지 하나 새로 사야겠다"며 남편을 살뜰히 챙겼다.  
 
그런 김 여사에게 문 대통령은 "요즘엔 이게 유행이래. 아이 들어가요"라고 한마디 건넸고, 김 여사는 "다녀와. 여보 멋있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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