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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절대평가 바뀌지만, 수업은 독해ㆍ문법 위주

지난 4월 전국 1848개교에서 49만여명의 고교생들의 수능 모의고사를 봤다. 올해 수능부터는 영어시험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김성태 기자

지난 4월 전국 1848개교에서 49만여명의 고교생들의 수능 모의고사를 봤다. 올해 수능부터는 영어시험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김성태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회화 교육이 강조되고 있지만 학교 수업은 여전히 독해와 문법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 6명 중 1명은 말하기 수업을 아예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교 영어교사 561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고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교사들에게 '수업에서 말하기·듣기·읽기·쓰기·문법을 가르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고 질문했는데 응답자의 47.8%가 "전체 수업의 40∼50%를 읽기로 가르친다"고 답변했다. "60% 이상 가르친다"는 교사도 26.8%였다.  
 
  문법의 경우엔 교사들의 41.1%가 "수업의 20% 정도를 가르친다"고 응답했다. 10%는 25.8%, 30%는 20% 등으로 문법을 가르치는 비율이 읽기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말하기는 교사들의 절반 이상(54.2%)이 "전체 영어 수업의 10%만 가르친다"고 답했다. 말하기를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는 교사도 18%나 됐다.  
 
  듣기와 쓰기 역시 교사들의 절반가량(각각 43.3%, 54.4%)이 "수업의 10%만 가르친다'고 답변해 수업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교육부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 방침을 발표하면서 학생들의 과도한 점수 경쟁을 완화하고 의사소통 중심의 실질적인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청한 서울의 한 고교 영어교사는 "수능시험이 절대평가로 바뀐다고 해도 입시가 여전히 독해 중심인 상황에서 말하기 수업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들은 "교육부가 더 강력한 보완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말하기·쓰기 교육의 학생부 기재 활성화 등 동기 부여 정책을 제안했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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