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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의 원샷 야구] '7승무패' 양현종, 그에게 야구는 여전히 도전이다

[김원의 원샷 야구] 두 번째 이야기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원샷--.'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양현종(29)은 지난 14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개막 후 8경기 연속 승리에 도전했다. 1986년 삼성에서 뛰던 재일동포 투수 김일융의 KBO리그 신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는 기회였다. KIA는 4회 초 김호령의 2타점 2루타와 5회 초 최형우 솔로포가 터지며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양현종도 4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승리가 눈 앞에 보이는 듯 했다.  
 
"사실 그날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어요. 제가 승리를 챙기겠다기 보다 일단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사실 승리라는 건, 운이 많이 따라야 해요. 타자들이 잘쳐야하고, 잘 맞은 타구가 수비수 정면으로 가야하고. 그래서 저는 컨디션이 정말 좋을 때가 아닌 이상 승리는 운에 맡기는 편입니다."  
 
양현종은 5회 말 올 시즌 초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SK 이홍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던진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되면서 이홍구의 큰 스윙에 걸리고 말았다. 홈런을 맞은 양현종은 옅은 미소를 보였다.   
 
14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양현종이 5회말에 SK 이홍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안타까운 미소를 짓고 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 KIA 구단]

14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양현종이 5회말에 SK 이홍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안타까운 미소를 짓고 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사진 KIA 구단]

 
6회 말 양현종은 SK 로맥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찾아온 운명의 7회 말, 김동엽과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김성현에게 결국 동점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말았다. 7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8회 말 김윤동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KIA는 9회 말 SK 김동엽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졌다.
 
"3-0으로 리드를 당한 상황에서 3점을 내준 거잖아요. 그리고 팀도 졌어요. 그날, 죄책감이 좀 컸어요."  
 
'7승무패' 어메이징 양현종.
 
양현종은 "투수에게 승리는 운"이라고 말한다. 14일 경기에선 운이 따르지 않았다.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양현종에게 '8경기 연속 승리를 의식했냐'고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승리가 꼭 따내고 싶거나 , 또 승리를 꼭 해야될 상황이 되면, 그땐 물론 제 피칭도 중요하겠죠. 하지만 오히려 전 타자들 응원을 많이 해요. 저는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면 힘이나서 더 좋은 공을 던지는 스타일이거든요. 선발을 10년 가까이 경험하면서 스스로 터득한거죠. '내가 잘 던져서 이겨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면 절대 좋은 결과가 안나와요. 타자를 믿어야죠."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사진 KIA 구단]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사진 KIA 구단]

 
양현종은 올 시즌 8번의 선발 등판에서 7승무패, 평균자책점 2.15(18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8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NC 맨쉽).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스탯티즈 기준)은 kt 피어밴드(3.08)에 이어 전체 2위다. 그는 이 놀라운 성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가장 큰 요인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렸기 때문이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면서 2월 중순부터 공을 던졌잖아요. 그보다 일찍 몸 만들기를 시작했구요. 잔부상이 없는 것도 영향이 커요. 올해는 몸 상태가 정말 좋아요. 제 공을 믿고 자신있게 던지고 있어요. 스트라이크존이 확실히 넓어진 것도 저에게 유리해요. 그동안 제가 볼넷이 많은 편이었잖아요. 볼넷 부담이 없어지니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게 됐어요. 그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있겠죠. 제 루틴대로, 제 스타일대로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져 이런 성적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양현종은 올 시즌 54와3분의1이닝을 소화하면서 볼넷을 4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그마저도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4일 광주 SK전에서 3개를 내준 게 컸다. 이후 양현종은 5경기(44와3분2이닝) 연속 무볼넷을 기록하다 지난 9일 광주 kt전에서 볼넷 1개를 더 내줬다. 지난해 양현종의 9이닝당 볼넷은 3.46개였다. 하지만 올해는 0.66개에 불과하다.  
 
"(이대진) 투수코치님이 항상 '공격적으로 들어가라'고 주문하세요. SK에서 이적해 온 포수 (김)민식도 공격적으로 볼배합하구요. 제가 사실 컨트롤이 썩 좋은 투수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빠른 승부를 하자'였습니다. 요즘엔 초구, 2구째부터 과감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져요. 또 수비를 믿고 맞춰 잡는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삼진 욕심이 많지만 최근에는 삼진 잡기보다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은 생각이 커요. '공격적으로 던진다'는 말은 그런 뜻이에요."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올 시즌 양현종은 지난해보다 효과적인 투구를 한다. 이닝당 투구수가 16개에서 14.2개로 줄었고, 경기당 소화 이닝(6과3분의2이닝)은 지난해보다 3분의1이닝이 더 늘어났다. 양현종의 9이닝당 삼진(6.56→8.28)도 많아졌다. 양현종은 올해 직구를 구사하는 비율(60.6%)이 지난해(58.2%)보다 2.4%p만큼 늘었다. 직구 평균속도는 지난해 시속 143㎞에서 올해 144.1㎞로 빨라졌다. 직구 피안타율이 0.248에서 0.304로 크게 높아지긴 했지만 장타율(0.370→0.333)은 오히려 더 떨어졌다. 결론적으로, 직구가 그만큼 좋아졌다.    
 
"직구를 의도적으로 많이 던지려고 한 건 아니에요.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는데, 일단 올해는 아픈 데가 없어요. 그래서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이전 시즌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직구를 던지면서 '이건 안 맞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죠. 맞더라도 정타가 나오기 힘들고, 자연스럽게 장타도 줄어드는 거구요. 자신감이 있다보니 올 시즌에는 초구, 2구째 직구 승부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양현종은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18.4%)·체인지업(14.8%)·커브(6.2%)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 양현종의 슬라이더는 KBO리그 왼손 투수 가운데 최고로 손꼽힌다. 2010년부터 던진 그의 슬라이더는 휘는 각도가 크진 않지만 스피드가 있다. 컷패스트볼에 가깝다는 평가도 있다. 양현종의 슬라이더는 올해 더 좋아졌다. 피안타율이 지난해 0.231에서 올해 0.188로 낮아졌다.  
 
"직구에 힘이 붙다보니 변화구도 잘 먹히는 거 같아요. 최근에는 (4번째 구종인) 커브 승부를 많이 늘렸어요. 타자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종 한 개를 더 늘리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힘들 거든요. 되든 안되는 보여주는 공도 던져보고 하죠. 투수들도 공부를 많이 해야해요."
 
'슬로우 스타터' 양현종.
 
양현종은 그동안 "체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더워질 무렵 구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현종은 변화를 줬다. 여름에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서 일부러 초반 페이스를 늦췄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 개막을 맞다보니 흔들리는 일이 생겼다.  
 
"사실 '슬로우 스타터'란 말은 저도 인정해요. 어찌됐건 최근 몇 년간 시즌 초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잖아요. 제 단점 중 하나가 여름에 지치는 거에요. 그래서 재작년부터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도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어요. 정말 중요할 때는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는 여름 이후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시기에 제 페이스가 떨어지면 팀에게도 엄청난 마이너스가 되잖아요."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사진 KIA 구단]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사진 KIA 구단]

 
지난해가 대표적이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개막 후 던진 7경기에서 7패를 당했다. 5월13일 8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야 시즌 첫승을 올렸다. 사실 첫 7경기 평균자책점은 3.51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8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될 정도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패전이 쌓일수록 부담은 커졌다. 6월 이후 4연승을 하면서 살아나는 듯했지만 시즌 막판 다시 페이스가 떨어졌다. 2007년 데뷔 이후 최초로 200이닝(200과3분의1이닝)을 넘기며 잘 버틴 그는 결국 10승13패, 평균자책점 3.68로 시즌을 마쳤다. 
 
"아직 여름이 오진 않았지만 조금 불안하고 무섭기도 해요. 여름에 제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 계속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좋겠지만...그런데 차라리 빨리 날씨가 더워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어요. 지칠 때 제가 어떻게 이겨낼지 보고 싶은 거죠."  
양현종 기록 비교

양현종 기록 비교

 
양현종은 "그래서 올해 페이스를 빨리 올리는 무리수를 뒀다"고 표현했다. 그런 의미에서 올 시즌 양현종의 도전은 더 중요해졌다. 그동안 그를 괴롭혀 온 꼬리표 2개를 한 방에 털어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사실 올 시즌만 놓고보면 '슬로우 스타터'라는 꼬리표는 떨쳐낸 것이나 다름없지만...
 
"저도 어느덧 프로 11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2월1일에 단체 훈련을 시작했잖아요. 12월, 그리고 1월에 노력하지 않으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어요. 제 루틴을 확실히 갖기 위해서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이 공부하고, 주위 코치님들과 더 많이 대화하면서 시즌을 준비했어요. 일단, 준비한대로는 잘 진행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행복 KIA팬.
 
최근 '스포츠경향'이 10개 구단 프런트를 대상으로 한 '바람직한 야구선수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양현종은 이승엽(46표)에 이어 7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현종은 구단 직원들로부터 '프랜차이즈 스타의 모범' '팬사랑에 감사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양현종은 구단 직원과 동료 선수들이 좋아하는 선수다. 또 KIA팬들은 양현종을 '격하게' 아낀다. 양현종을 이야기할 때는 '우리 현종이가'라는 주어를 사용한다. 양현종은 프로야구에서 안티팬을 찾아보기 힘든 선수 중 하나다.  
 
"제가 오히려 KIA팬들에게 감사해야죠. 제가 태어난 곳도 광주고, 저 역시 어린 시절부터 타이거즈 야구만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팬들이 저를 더 애틋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사진 KIA 구단]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사진 KIA 구단]

 
양현종은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일본 프로야구 몇몇 팀이 양현종에게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일본팀들과의 협상이 끝난 뒤 양현종은 KIA와 1년(22억5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사실 FA 자격을 얻었을 때 제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상상을 해봤어요. 그런데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우리 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는 건 더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있어야할 곳은, 바로 '이 곳'이라고 생각한거죠. 요즘 만나는 팬들이 저를 보면 '(남아줘서)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해요. (다시 받아줘서) 정말 감사한 건 전데, 오히려 고마운 건 전데 말이죠. 한편으로 그렇게까지 생각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죄송한 마음까지 들어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Again 2009. 그리고 100승.
 
KIA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시즌 4분의1가량을 치른 현재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에이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4번타자 최형우가 이끄는 타선의 힘도 강력하다. 팀 분위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양현종의 표정도 밝아졌다.  
 
"무엇보다 팀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선수들이 확실히 승리에 대한 맛을 알아가고 있는 거 같아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 팀은 승보다 패가 더 많았잖아요. 한 경기 이기면 정말 좋아하고, 지면 또 가라앉고. 하지만 올해는 선수들이 자기 기록보다 팀 승리에 대한 욕심을 더 많이 내요. 1승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저 역시 팀이 승리한다면 제가 못 던져도 크게 힘들진 않을 거 같아요."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사진 KIA 구단]

2017 프로야구kIA 투수 양현종2017년 4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조남수/news@isportskora.com) [사진 KIA 구단]

 
KIA는 2009년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뒤 SK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신 해태를 포함해 타이거즈의 10번째 우승. 당시 데뷔 3년차, 스물 한살의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안착한 해이기도 하다. 그해 양현종은 12승5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그에게 2009년 KIA와 2017년 KIA를 비교해달라고 부탁했다.    
 
"글쎄요. 2009년은 제가 너무 어렸을 때라...음, 선배들이 너무 많았어요.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양현종이 웃는다.  
 
"그땐 마냥 이기는 게 좋았던 시기였어요. 또 이상하게 우리 팀이 절대 질 거 같지 않았어요. 2009년엔 우리가 독보적인 1위는 아니었어요. 2위 SK가 무서운 상승세로 치고 올라오고 우리는 쫓기는 입장이었죠. 시즌 막판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중요했죠. 여유있는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도 상황은 비슷해요. 그 1승을 올리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2009년과 닮았어요. 새로운 타자들이 팀에 들어와서 잘하고 있는 것, 그리고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도 비슷하죠. 생각해보니 2009년과 올해, 정말 여러모로 비슷한 거 같네요."  
  
끝으로 양현종에게 올 시즌 목표를 물었다.  
 
"팀 우승은 당연한 거구요. 해마다 얘기했지만 이전 시즌보다 잘하는 게 제 목표에요. '발전'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통산 100승은 꼭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타이거즈 역사상 최고의 왼손 투수로 인정 받고 싶습니다."
 
양현종은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숭리투수가 되며 통산 93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타이거즈의 왼손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김정수 KIA 3군 코치가 갖고 있던 통산 92승(해태 88승, 한화 4승)을 넘어선 것이다. 그는 이날 경기 후 "타이거즈 역사에 이름을 남겨 감회가 새롭다. 올해 1차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양현종의 통산 100승까지는 6승이 남았다.
왼손 투수 최다승

왼손 투수 최다승

 
 '원샷--.' 야구 속 '한 장면'에 담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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