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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중국 부호 상대 분양판촉 재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로 인해 얼어붙었던 중국과의 관계가 나아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간 마땅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숨죽이고 있던 국내 업체들이 최근 중국 마케팅 재개에 나섰다.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롯데는 국내 최고가이자 최고층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중국 현지 마케팅을 두 달 만에 재개했다. 국내 최고층(123층)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들어선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133~829㎡ 233실로, 분양가는 실당 42억~380억원이다. 롯데는 주요 수요층을 금융자산 기준 200억원 이상 자산가로 정하고 현장 투어도 자산 증빙이 된 신청자에게만 제공하며 VVIP 마케팅을 벌였다. 3월 초 분양 전부터 중국 부호를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였고 중국인 30여 명이 실당 5000만원을 내고 60여 실을 사전계약했다. 하지만 그간 사드 보복 여파로 계약이 확정된 중국인은 1명뿐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본 계약을 하면 송금 등을 해야 하니 중국 정부 눈치를 보느라 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중국 내 마케팅팀은 이미 분양 활동을 재개했다. 한국 직원들도 이달 말 대거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사전 계약자를 비롯해 관심을 가졌던 중국인을 대상으로 ‘1대 1 마케팅’ 벌일 계획이다. 다만 아직 사업설명회 같은 공식적인 행사 계획은 잡지 못했다.
 
화장품 업계도 화색이 돈다. 아모레퍼시픽은 배우 전지현이 등장하는 ‘헤라’ 광고를 15일 중국 홈페이지에 다시 게재했다. 3월 15일 해당 광고를 삭제한 후 두 달 만이다. 마몽드도 중국 내 주요 백화점에서 메이크업 쇼를 벌이고 있다. 당초 3월에 계획했던 행사다.
 
아시아나항공은 팔로어가 많은 중국 네티즌을 뜻하는 왕훙 28명을 17일 한국에 초청해 프로모션 활동을 벌인다. 이 역시 지난 2월에 진행하기로 한 행사였다. 이들 왕훙은 20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여행사들도 조심스런 가운데 금한령 해제에 대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인 대상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주 중국 현지 여행사로부터 ‘준비하고 있으라’는 언질을 받았다”며 “빠르면 6월 말이나 7월 초에 한국 단체관광 금지가 풀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아 접속이 되지 않았던 롯데마트와 롯데 면세점 중국어판 홈페이지가 문 대통령과 시진핑 통화 이후 접속이 다시 가능해졌고, 중국 음원사이트에서 그간 사라졌던 ‘K팝 차트’가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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