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책 속으로] 질투심 많은 소심한 ‘올백왕’의 성장기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백은하 글, 김재희 그림, 푸른숲주니어, 96쪽, 9000원)는 초등 저학년용 짧은 동화지만, 재미와 감동의 깊이가 만만찮다. 원유순의 『까막눈 삼디기』나 황선미의 『나쁜 어린이표』, 채인선의 『내 짝꿍 최영대』 등 오래된 히트작에서 느꼈던 가슴 찡한 여운이 연상되는 마무리다.
 
작품의 극적인 장치는 엄마 잃은 아이다. 일곱 살 때 사고로 엄마를 잃은 초등 3학년 대영이는 걸핏하면 친구를 때리고 시험은 늘 반타작인 고집쟁이 다. 갖은 문제 상황의 주인공은 대영이지만, 독자가 감정이입하 는 대상은 대영이의 동갑내기 사촌 바로다. ‘올백왕’ 바로는 소문난 모범생이지만, ‘대영이 고모’인 엄마는 아들 바로는 제쳐두고 늘 대영이 생각뿐이다. “우리 대영이가 한 과목이라도 100점 받아오면 근사하게 파티 한 번 하자”는 엄마 말이 바로의 마음을 냄비처럼 끓게 했다. 이야기는 바로 마음 속 질투심의 정체를 예리하게 뒤따라가면서 소심한 아이의 성장기를 따뜻하게 펼쳐낸다. “힘들었지?”란 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 위력도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북핵위기 심화 및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 7월 1일 개소했습니다.
연구소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정기적으로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시각과 차별화된 이슈를 제시합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