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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ANZ은행 소매금융 부문 인수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오른쪽)과 데니스 허시 베트남 ANZ은행 법인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신한은행]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법인장(오른쪽)과 데니스 허시 베트남 ANZ은행 법인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은 21일 베트남 현지에서 ANZ은행과 소매금융 사업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총자산 기준 외국계 1위 은행 자리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ANZ은행 소매금융 부문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카드회원 9만5000명, 8개 영업점, 직원 289명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 등 수신이 5억4700만 달러(6219억원), 대출 등 여신은 1억6100만 달러(1830억 원) 규모다. 
 
 현재 베트남 외국계 은행 중 지점 수(18개)가 가장 많은 신한베트남은행이 ANZ은행 소매금융 부분을 인수하면 총 지점 수는 26곳으로 불어난다. 여기에 이달 16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추가 승인을 받아 지점 4곳을 올해 말까지 더 열 계획이다. 총 지점 수는 30개로 늘어난다. 조직도 커진다. 총자산 30억 달러(3조4110억원), 카드회원 16만명, 임직원 1300명이 된다.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장은 “이번 인수로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 라인업이 강화돼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한 조건이 됐다”면서 “인수 작업은 올해 말까지 모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에 그룹 본사를 둔 ANZ은행은 아시아지역 기업금융 집중 전략에 따라 소매금융 부문을 매각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해 2009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공격적인 현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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