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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야 의원 95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 아베는 공물 보내

일본 여야 의원 95명이 21일 춘계대제(春季大祭)가 시작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보냈다.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를 참배했다. 
 
후루야 케이지(古屋圭司)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 야마구치 순이치(山口俊一) 전 오키나와북방담당상 등 집권 자민당 의원들과 제1야당 민진당 소속 하다 유이치로(羽田雄一郞) 전 국토교통상이 동행했다.
 
아베 내각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과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 일본유족회 회장인 미즈오치 도시에이(水落敏榮) 문부과학 부(副)대신 등이 참배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참배하지 않은데 대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의 도발을 자제시키기 위해서는 한·미·중과의 관계를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마사카키 봉납은 사인(私人)으로서 행한 것"이라며 "의원 개개인의 참배도 개인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후생노동상,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 다테 주이치(伊達忠一) 참의원 의장, 미즈오치 도시에이 문부과학 부(副)대신도 마사카키를 보냈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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