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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등급제 폐지하라" 행진 …대선 후보 캠프로 '진격'

 21일 오전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가 장애인 인권 개선을 촉구하며 도심 행진을 벌이면서 충정로 10개 차로를 점거했다.
 
 오전 8시에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약 250명이 9시쯤 사회보장위원회가 있는 충정로로 행진을 시작했다. 당초 주최 측은 2개 차로에서 집회를 열기로 돼 있었으나, 집회 참가자들이 서대문에서 충정로 사이 왕복 10차선 도로를 모두 점거하는 바람에 양방향 차량 통행이 약 1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11시 현재 마포대교를 넘어 각 대선 후보 캠프를 향하고 있다.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는 이날 행진을 통해 장애 등급제·부양의무제·수용시설 등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장애 등급제를 없애고 장애인 각자의 욕구와 선택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받아야 하며, 국가가 부양의무제로 장애인 부양 의무를 가족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도가니 사건, 형제복지원 사건 등의 근본적 원인이 장애인 수용시설 정책에 있다며 집단 수용 시설을 폐지하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자립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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