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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 대선 직전 5월 2일 열린다

삼성그룹 등으로부터 592억 여원의 뇌물을 수수하거나 요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대선 전에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2일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첫 공판 준비기일은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이 재판을 받고 있는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5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에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재판부는 심리할 내용이 방대하고 사안이 중요한 만큼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행법 상 피고인의 구속 시한이 6개월로 제한돼 박 전 대통령의 공범들의 구속기간 만료일이 임박했다는 점도 기일을 늦추지 않은 이유로 해석된다. 
 
박 전 대통령이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할지는 알 수 없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법정 공방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을 듣고 재판의 쟁점을 정리한 뒤, 재판 일정을 정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피고인이 반드시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다. 전직 대통령의 재판인데다가 연루된 사안이 많아 준비기일만 여러 차례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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