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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4번째 허리 수술로 시즌 아웃

타이거 우즈(42·미국)가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우즈의 수술 이력에 허리와 무릎 수술 각각 4번이 기록됐다. 
타이거 우즈가 네 번째 허리 수술을 하는 바람에 올 시즌 복귀가 힘들어졌다. [중앙포토]

타이거 우즈가 네 번째 허리 수술을 하는 바람에 올 시즌 복귀가 힘들어졌다. [중앙포토]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본인의 홈페이지에 "허리와 다리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진행됐다. 완쾌된 뒤 골퍼로서 다시 필드에 나갈 것"이라고 썼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ESPN을 통해 "우즈가 허리 통증으로 전문가와 상담했고, 고통없이 골프를 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허리 부상과 계속 싸워왔다. 이번이 네 번째 허리 수술이다. 2014년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처음 허리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2015년 9월과 10월에 연달아 두 번의 허리 수술을 받았고, 1년 넘게 필드에 나서지 못했다.  
 
2013년 5승을 거두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던 우즈는 허리 수술 이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첫 허리 수술 이후 PGA투어 19경기에 나서 8번 컷 탈락을 당했다. 올해 1월 파머스 인슈퍼런스 대회에서 17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수술을 맡은 텍사스 디스크전문센터의 리처드 가이어 박사는 "수술에서 회복된 후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재활이 완료되면 우즈는 다시 필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활에는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우즈는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은퇴 수순이라는 얘기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근 3년간 허리 수술만 벌써 네 차례다. 정상적인 몸으로 돌아올 수 있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또 우즈는 무릎 수술 역시 4번이나 받았다. 우즈의 나이도 이제 42살이라 회복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우즈 자신도 예전의 몸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시인했다. 우즈가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기권한 뒤 걷는 것조차 힘들다고 전해졌을 때 은퇴 얘기도 나오기 시작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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