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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사흘 앞두고 파리 도심에서 총격 테러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사흘 앞둔 20일(현지시간) 파리 중심가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 테러사건이 발생해 대선 정국의 변수로 떠올랐다.  
 
AP통신 등은 “20일 오후 9시 20분쯤 파리 관광 명소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테러가 발생했다”며 “용의자가 갑자기 차량에서 내려 정차돼 있던 순찰차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서 경찰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또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하려다 경찰의 대응 사격을 받고 사살됐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대선을 앞두고 변수로 등장했다. 

20일 오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대선을 앞두고 변수로 등장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테러 발생 직후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또 용의자가 벨기에 국적의 남성 아부 유시프라며 신상도 공개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 당국은 사살된 용의자가 파리에 거주하는 39세 프랑스인 카림 셔르피(사진)라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C셔르피의 시신에서는 IS와 관련된 노트가 발견됐다. 아부 유시프는 IS식 가명으로 추정됐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총격 테러 용의자 카림 셔르피. [AP=뉴시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총격 테러 용의자 카림 셔르피. [AP=뉴시스]

외신들은 이번 테러로 인해 안보 이슈가 표심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과 보수정당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들은 안보와 범죄 등에 있어 강경파”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 전까지 프랑스 대선에선 경제 문제, 특히 실업과 소비심리 위축 등 경기침체 등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왔다.
  
유세 기간 중 이슬람 테러에 맞설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해왔던 피용은 1차 투표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테러 위협은 다음 대통령에게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계속 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르펜은 이번 테러 발생 직전에 “이번 선거에선 안보와 테러리즘 문제가 사라졌다. 이슬람 극단주의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타임스는 “중도신당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과 최근 급상승세인 급진좌파 장뤼크 멜랑숑은 안보문제에서 르펜이나 피용 만큼 강경하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마크롱, 르펜, 피용, 멜랑숑 등 후보 4명은 지지율 20% 안팎을 보이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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