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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교육비 월 90만원 ‘부산 최대’

‘부자 동네’ 부산 해운대구 주민이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은 월 90만원의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지난해 9~10월 만 15세 이상 시민 3만4800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안전 등 6개 부문 145개 항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부산사회조사 결과다. 해운대구 주민의 응답은 주민 3400명(1520가구)의 응답을 따로 추출해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해운대구 주민의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공교육 28만7000원, 사교육 61만9000원 등 월 90만6000원이었다. 이는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부자 동네’답게 해운대 주민의 높은 교육열을 엿볼 수 있는 점이다. 부산은 가구당 월평균 공교육비가 28만원, 사교육비가 44만3000원 등 72만3000원이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해운대 주민 43%가 만족한다, 41%가 보통, 16%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본인 직업의 가치’를 묻는 말에는 45%가 가치 있다. 42%가 보통, 13%가 가치없다고 응답했다. 두 질문에 긍정적인 의견이 많아 해운대 주민은 자신의 삶과 직업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해운대 주민 10명 중 5명이 주민 편의를 위해 가장 시급히 시행해야 할 정책으로 ‘도로 교통대책’(53%)을 꼽았다. 다음은 지역경제 활성화(37%), 보건·복지지원(34%) 순이었다. 주말·피서철 등에 해운대 일대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반영한 응답이라 할 수 있다.
 
해운대 주민은 ‘최우선으로 시행되기를 원하는 안전사업’을 묻는 말에는 범죄·폭력 예방사업(53%), 교통안전 사업(47%)을 많이 꼽았다. 보행환경 만족도에는 만족한다고 답한 주민이 42%로 부산 평균 34%보다 높았다. 해운대구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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