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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낯선 마이너리그 후보들 “내가 트럼프에 가장 근접한 사람”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출마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19일 오후 충남 계룡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각 정당 후보들의 홍보 포스터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이날 선관위 직원들이 선거 벽보 부착에 앞서 주의문과 여백 포함 약 10미터 길이의 벽보를 제보고 있다. 김성태 기자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많은 15명의 후보가 출마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19일 오후 충남 계룡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각 정당 후보들의 홍보 포스터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이날 선관위 직원들이 선거 벽보 부착에 앞서 주의문과 여백 포함 약 10미터 길이의 벽보를 제보고 있다. 김성태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15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을 제외하고 무려 10명의 군소후보가 출마했다. 수가 많다 보니 군소후보 중에도 ‘마이너리그(minor league)’가 있다. 5선 의원 출신의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 국정원장 출신의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 등 이미 이름이 알려진 인물을 제외하면 말 그대로 새로운 얼굴들이다. 이들이 대권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윤홍식 홍익당 후보는 대학에서 사학·철학을 전공한 후 13년간 인문학 학원을 운영해 온 강사다. 5년 전부터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무료 인문학 강의도 해왔다. 강의 채널만 2000여 개, 해외에서 이 강의를 즐겨 보는 팬도 적지 않다고 한다. 윤 후보는 후보 등록을 위해 내야 하는 선거공탁금 3억원을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그는 20일 “인터넷을 통해 내 강의를 듣는 해외동포들이 선거자금을 후원해줬다”며 “현재 4억여원 정도 모였다”고 말했다.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는 “미국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근접한 후보가 바로 나”라며 “선거 기간이 좀 더 길었더라면 당선될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이 후보는 부동산개발업 및 임대업을 해왔다. 그는 “규모만 다를 뿐 트럼프가 해온 사업 유형과 똑같다”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이번 공탁금도 사비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65억394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안철수(1196억9000여만원) 후보에 이어 대선후보 재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민찬 후보는 현재 문화예술학회인 ‘월드마스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빚을 내 공탁금을 마련했다는 김 후보는 “한국을 세계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 역시 “장난으로 출마한 게 아니다”며 “거대 정당이 이제까지 제대로 한 일이 뭐가 있는가. 국민은 국정에 참여할 수 없다는 열패감을 타파하고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당당히 나왔다”고 말했다. 
 
김포그니 기자 pogn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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