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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가 安처럼 돈 있으면 대통령 출마 안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저는 그런 돈이 있으면 대통령 안 나온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시장을 찾아 "그거 먹고 살지 뭐 하러 (대선에) 나와서 왔다갔다 오락하락하며 욕을 먹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도 저는 안 후보가 참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게 (최대 주주인 안랩) 주식이 올라 1100억대, 어떨 때는 2000억까지 가더라"며 "선거운동하고 주식이 올라 부자가 됐다가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주식이 폭락했다. 그래도 자기 재산 콩고물 넣은 거 1000억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첫 집중유세에 나섰다. 홍 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 2017.04.17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첫 집중유세에 나섰다. 홍 후보가 자신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 2017.04.17

홍 후보는 "안 후보는 '3번'이라고 써진 포스터에 당명을 안썼다. 그 당에 지역구 의원 중 23명이 전라도고 2명만 수도권"이라며 "(국민의당은) 호남 2중대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돼도 합치고, 안 후보가 돼도 (민주당과) 합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 의석수인) 39석으로 나라 운영이 되겠나. 선거가 단순히 이미지 선거로 그런 모양 보고 '순한 사람 뽑자'고 하면 안된다"고도 했다. 최근 보수 진영에서 국민의당 안 후보 지지세가 뚜렷해지자 이를 견제하는 발언인 셈이다. 
 
홍 후보는 민주당 문 후보에 대해서는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공공일자리 81만개를 만든다는데 이건 망하는 길"이라며 "국민 세금을 나눠먹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가) 개성공단을 재개하고 2000만 평으로 늘리겠다고 했다"며 "개성공단에 올라갈 기업은 전부 우리 기업인데 문 후보가 말하는 일자리 창출은 북한 청년의 일자리 창출이다. 우리나라 일자리를 (북에) 주는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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