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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써티(Thirty)테크] 세금으로 16.5% 대박, 펀드로 0.5% 쪽박…연금저축펀드 중간점검



세금으로 16.5% 대박^^ 펀드로는 0.5% 쪽박ㅠㅠ

연금저축펀드 중간점검








‘13월의 보너스’는 잘 받으셨나요? 아니면 ‘2월 보릿고개’였나요?
 
 
써티테크는 2030(그러나 실제로는 막내 기자 역시 30대였다는 ㅠ) 세대의
별로 없는 ‘재(財)’를 그래도 불려보자고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장원석 기자가 자신의 배당주 펀드 성적표를 공개한 데 이어,
저는 연금저축으로 13월의 보너스를 받았는지,
그리고 실제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은 어땠는지를 만천하에 공개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금만으로 16.5%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100만원 넣었는데 100만원 전액에 대해서
연말정산으로 16만5000원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러나, 펀드 투자 수익은 안습(ㅠ) 입니다.
오늘(4일) 현재 0.46%.
같은 기간 코스피는 6%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30% 급등했고요.
 
이제 자세히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연금저축 상품의 가장 큰 매력!
세제 혜택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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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은 최대 400만원까지
연간 불입액의 16.5%(연소득 5500만원 이하, 초과는 13.2%)에
해당하는 세금을 돌려줍니다.
곧, 투자한 상품의 수익률이 제로라고 쳐도 연 16.5%의 이자를 받는 
엄청난 고수익 상품인 셈이죠.
 
 
눈여겨볼 부분은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액공제라는 점입니다.
세금을 메기는 소득 금액을 빼 주는 게 아니라 
이미 낸 세금에서 돌려주는 것입니다.
곧 애초에 세금을 많이 안 냈다면 
연금저축을 최대로 들어봐야 환급받을 게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불입액 전부를 환급받고 싶으면 
덮어 놓고 400만원을 넣어선 안 됩니다.
이거저거 제하고 난 결정세액이 최소 66만원은 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지난해 8월에 복직한 터라 
월급을 5개월치 정도만 받았습니다.
그만큼 낸 세금도 적다는 의미죠.
대충 따져보니 결정세액이 66만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20만원 언저리일 것으로 보고
100만원만 연금저축 상품에 추가로 더 넣었습니다.
 
 
지난 2월 명세표를 받아보는 순간 두둥!
16만5000원을 빼고 난 결정 세액이 7만8421원이었습니다.
곧, 추가로 47만원 정도를 더 넣어도
이에 해당하는 7만7550원은 더 돌려 받을 수 있었던 셈입니다.
올해는 월급을 12개월치 받을 예정이니, 400만원 전부 불입할 생각입니다.
16.5% 고수익을 보장하는 이런 상품이 어딨겠습니까!
 
다만, 연금저축은 급한 데 돈 쓸 일이 생겼다고 당장 찾아 쓸 수 없습니다.
또 국내 주식형 펀드를 그냥 투자하면 세금이 없는데,
괜히 연금저축계좌로 투자하면 나중에 연금 찾을 때 
연금소득세(3.3~5.5%)를 내야 합니다.
따라서 ‘나는 이 돈 없어도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분을 빼고는
세액 공제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한도에서만 불입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다음으로 연금저축 상품 자체의 수익률 부분입니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 신탁이나 보험은 수익률이 너무 낮습니다.
(실 수익률 2%에도 못 미치는 상품은 영~ 성에 차지 않네요.^^)
그래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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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렸든 심혈을 기울여 지난해 10월 말에 고른 4개의 상품이
 
그리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말 거래 증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③피델리티연금글로벌하이일드전환자Ce 펀드가 
자투리 펀드 정리 대상이라는군요.
3월에 강제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고요.
(금융당국이 소규모 펀드 난립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일정 규모가 안 되는 펀드는 강제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 이 펀드가 그때까지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오는 펀드였습니다.
더 투자하고 싶은데 없어진다니...
제가 뭐 어쩌겠습니까. 환매할 밖에요.
2월 중순 이 펀드를 정리하고 당시 가장 ‘핫’했던
러시아 펀드와 MLP펀드에 절반씩 나눠 들었습니다.
(MLP펀드는 미국 내 원유ㆍ가스 등을 운반하는 송유관이나 저장시설에
주로 투자해 이용료나 사용료를 주된 수익 기반으로 하는 펀드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유가 상승 바람 탄 MLP 펀드’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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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이 투자할 때는 신중해야 하는데...
충동적으로 투자한 두 개의 펀드가 수익률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2월만해도 유가가 질주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지난해 10월 배럴당 40달러선으로 추락한 유가가 50달러선을 뚫고
55달러선을 목전에 두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끝으로 유가가 다시 급락, 50달러선이 붕괴됐습니다.
 
유가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러시아 펀드와 MLP펀드가 박살이 난 거죠.
그나마 최근에 다시 50달러 언저리로 유가가 소~폭 반등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차이나 펀드가 ‘다행히’ 질주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은 면했습니다.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건가요?ㅠ)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의 연금저축펀드 투자 실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연금저축펀드 좋은 점 아시죠? 
가입 후 아무때나 환매해도 수수료가 없답니다. 
오늘 샀다가 내일 팔아도 돼요~)
 
모두 ‘성투’ 하세요~
 
글.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구성 및 제작. 현예슬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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