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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강간 피의자 놓친 검찰..."화장실 가고 싶다" 말에 수갑도 풀어줘

강도강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20대가 도주했다.
 
3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쯤 경기도 의정부지검 별관 2층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강모(24)씨가 달아났다. 
 
강씨는 지난달 24일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여성에게 현금 등 13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를 지난달 29일 구속한 뒤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이날 수사관들에게 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밖으로 나간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한다. 당시 수사관 2명이 화장실까지 동행했지만 강씨가 용변을 보기 편하도록 수갑을 풀어줬다고 한다.


강씨는 용변을 보는 것처럼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 뒤 창문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경찰과 함께 주요 도로에 수사관들을 긴급배치하는 등 강씨를 쫓고 있다. 또 피해여성의 신변도 보호하고 있다.


의정부=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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