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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모’ 박근혜가 최순실이 아닌 조카를 만났더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제 영어의 몸이 됐습니다. 앞으로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긴 시간을 수의를 입고 지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국민 저마다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이 다르겠지만 국가적으로 불행한,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일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과 결혼했다”며 지지를 호소하던 박 전 대통령은 재임하는 동안 혈육과의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하지만 최순실과의 관계는 끊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말마다 구중궁궐 속의 관저에서 최순실을 만나지 않고 그가 그렇게 애틋하게 여기던 조카를 만났다면 어땠을까요. 그랬다면 국민들은 지금의 박 전 대통령 모습을 보지 않았을 수도 있을까요.
 
박 전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은 2014년 ‘박지만 미행설’이 퍼진 데 이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이 터졌을 때 “피보다 더 진한 물도 있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누나가 동생들보다 최순실과 더 가까운 걸 보고 한탄하면서 한 말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2월 갓 태어난 둘째 조카 정현(3)군을 안고 큰 조카 세현(12)군과 함께 찍은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2월 갓 태어난 둘째 조카 정현(3)군을 안고 큰 조카 세현(12)군과 함께 찍은 사진

 
 
아마 이 사진은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으로서 혈육과 함께 찍은 유일한 사진일 겁니다. 2014년 1월 31일 둘째 조카 정현(3)군이 태어났을 때 박 전 대통령은 참 기뻐했다고 합니다. 큰 조카 세현(12)군을 ‘보물 1호’라고 꼽기도 했던 고모였으니 당연히 그랬을 겁니다.
 
박지만 회장은 앞으로 누나를 잘 보살피겠다고 주변에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동생들과 어떻게 지낼지는 미지수입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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