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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국민 휴대전화 개통...끝자리는 0509

 
“010-7391-0509입니다. 폰에 ‘문재인’으로 저장해주세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문재인 후보의 휴대전화 번호가 21일 공개됐다. 해당 번호로 공약 등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면 내용을 다듬어 대선공약으로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 캠페인의 일환이다. 끝자리는 0509로 오는 5월 9일 조기 대선일을 가르키고 있다. 번호가 공개된 지 20분만에 약 600여 건의 문자 메시지가 접수됐다.
 
 
 
문 후보는 이날 번호를 공개하며 “여러분의 생각을 문자로 보내달라”며 “보내 주신 문자는 저의 대선공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경선캠프의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은 “그동안 선거 캠페인은 주로 SNS 기반으로 진행돼 젊은 층 만 참여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엔 SNS가 아닌 문자에 기반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문자에 이름을 적어주시면 저도 꼭 저장해놓겠다”고도 말했다. 다만, 공개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고객님의 요청으로 착신이 정지돼있다”는 메시지가 나와 해당 번호는 문자 수신 전용 번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 본부장은 “후보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로도 수신되는 내용들을 볼 수 있게 해드렸다”며 “좋은 정책을 제안한 사람은 벙개로 직접 만나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휴대전화로 접수된 메시지. [문 후보 홈페이지]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휴대전화로 접수된 메시지. [문 후보 홈페이지]

 
문 후보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은 홈페이지(http://moonjaein.com/people)에 연동돼 자동 등록 되도록 구축돼 있다. 전 본부장은 “문 후보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된다면 문자로 접수된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대선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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