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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트럭 타이어 공급하는 금호타이어, 중국에 매각 우려에 산업부 장관 “국방부와 협의”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는 중국 타이어 기업 더블스타 홈페이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는 중국 타이어 기업 더블스타 홈페이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기업인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금호타이어의 매각 승인 신청이 들어오면 국방당국과 협의해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금호타이어 매각 승인 신청이 들어온다면 국방부·방위사업청과 협의해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가 우리 군에 트럭·전투기용 타이어도 납품하는 하는 방산업체인 만큼 중국 기업 투자가 방위산업물자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지를 검토한다는 의미다. 이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금호타이어 매각은 수십년간 피땀 흘려 습득한 기술력이 해외에 유출되는 국가 기술력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다만 “아직 채권단으로부터 공식적인 협의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지난 13일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SPA를 체결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월 13일까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금호타이어를 되찾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뒤 4년간 단 한 푼도 신규 투자를 하지 않고 기술만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금호타이어가 쌍용자동차의 고통과 슬픔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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