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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하면 부들부들 떨리는데…" 항의 받은 문재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의 농성장에서 오월 어머니회 회원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헬기 기총사격 흔적이 발견된 금남로 전일빌딩을 방문한 뒤 인근에 위치한 농성장을 찾았다.
 
문 전 대표는 오월 어머니회 회원들과 헌법전문에 5·18과 4·19혁명을 넣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한 회원이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을 질타했다.
 
이 회원은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아느냐. 전두환 때문에 자식과 남편을 다 잃은 곳이다"라며 "이 자리를 지키려고 지금까지 농성을 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꼭 전두환한테 표창 받았다는 소리를 했어야 했느냐"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전두환이라고 하면 머리가 부들부들 떨릴 정도"라고 호소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저도 5·18 때 전두환에게 구속됐던 사람"이라며 "너무 노여워하지 말아주시라"고 설명했다.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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