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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벤처는 죄다 중·미 기업…4차 산업혁명에서 뒤처지는 한국

6일 오후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사무실 벽면에 붙어 있는 스타트업 기업의 로고.

6일 오후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사무실 벽면에 붙어 있는 스타트업 기업의 로고.

성공한 한국 벤처기업이 극히 드물다는 사실이 통계로 드러났다. 4차 산업혁명에서 뒤처지고 있는 한국의 실상이다.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는 유니콘 기업 186개를 공개했다. 유니콘은 비즈니스 혁신으로 1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비상장 벤처 기업을 가리키는 말이다. 186개사 총 기업가치는 6470억 달러에 이른다.
 
한국무역협회가 CB인사이트 자료를 바탕으로 186개 유니콘 기업을 조사한 결과, 4개 중 3개의 유니콘 기업이 중국과 미국 기업이었다. 구체적으로 미국 기업이 절반을 넘었고(53%), 중국 기업(22%)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인도(5%)·영국(4%)·독일(2%) 순으로 유니콘 기업이 많았다. 또 유니콘 기업의 30%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했고, 10%는 실리콘앨리(미국 뉴욕 맨해튼)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미국 유니콘 기업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기존에 없던 시장을 창출한 경우가 다수다. 예컨대 범죄 예방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Palantir)'는 빅데이터 분석력을 기반으로 보스턴 폭탄 테러범 적발에 기여하기도 했다.
 
중국 유니콘 기업은 '패스트 팔로워'형이 주류였다. '샤오미(Xiaomi)'는 선진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모방해 성공했다. '투지아(Tujia)'도 에어비앤비 모델을 중국 맞춤형으로 선보였다.
 
이에 비해 한국은 쿠팡·옐로모바일·CJ게임즈 등 단 3개사만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됐다. 한국 벤처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전에 유니콥스(unicorn+corpse·시체)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는 간접적인 증거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은 4차 산업혁명 적응력이 다소 뒤쳐진다”고 평가하며 “벤처가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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